지카바이러스 두번째 감염자 누구? "필리핀 여행 다녀온 20세 남성"

입력 2016-04-28 07:27   수정 2016-04-28 07:27


지카바이러스 한국인 두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필리핀 여행을 다녀 온 남성 K(20)씨가 27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두번째 감염자 K씨는 서울에 거주 중이며,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가족 1명과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20일 처음 감기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22일부터 발진 증상을 보였다.
K씨는 필리핀에서 머문 11~14일 사이 모기에 물린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필리핀에서 보라카이, 칼리보 등을 여행했으며 귀국 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으로 동네 의원을 찾았지만 지카 바이러스 감영증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아니었다.
이후 K씨는 발진 증상으로 종합병원으로 옮겼고, 필리핀 여행 이력을 밝힌 뒤 지카 바이러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에서 K씨의 소변 검체에 대한 유전자 검사(RT-PCR)를 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최종 양성 판정을 내렸다.
지카 바이러스 두번째 감염자 K씨는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입원 치료를 권고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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