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유망 기업들의 국내 증권시장 상장이 적극 추진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우수한 우즈벡 기업들의 유치를 위해 교육과 세제 혜택, 각종 규제 완화 등 맞춤형 상장 지원을 전개한다는 방침인데요.
자세한 내용 최경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즈벡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0년부터 진행돼 온 양국 자본 시장간의 교류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우즈벡 국영기업들이 한국 증시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고자 할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즈벡측은 자국내의 유망 국영기업들에 대해 지분매각을 통한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고, 거래소는 현재 민영화를 진행 중인 우즈벡 국영기업들의 니즈에 맞는 상장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거래소는 우즈벡의 증권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우즈벡 또한 풍부한 유동성과 지난해 세계 2위의 IPO 실적을 자랑하는 한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른 해외증시보다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앞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우즈벡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에듀아더비치 우즈벡 거래소 이사장
"우즈벡 정부는 한국 자본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 세월 양국은 건설, 가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해왔다. 우호적인 관계와 한국의 탄탄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앞으로 민영화를 앞둔 우즈벡 국영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양국 기업인들이 개별적인 차원에서 행하는 교역과 투자에 대한 협의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는 국내 90여 개 기업과 우즈벡의 국영석유공사 등 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주요 산업분야에서의 사업기회에 대한 협의를 이어 나갔습니다.
또 BC카드 등 국내 40여개 기업과 우즈벡 기업들이 앞으로의 사업협력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하며, 구체적인 교류·투자 협력을 모색했습니다.
한편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거래소는 향후에 우즈벡 뿐만 아니라 다른 신흥국들의 유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국가별·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장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원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앞으로 국내의 유망 기업 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외국 기업들에 대한 상장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인터코스라든지 미국의 바켓, 그리고 베트남의 LS전선아시아 등 이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에는 맞춤형 상장유치 활동에 전력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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