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5조 규모 건조 계약 해지 여파 하락세

입력 2016-04-29 09:26   수정 2016-04-29 09:27



삼성중공업이 5조 규모의 LNG 생산설비(FLNG) 건조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29일 오전 9시27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 하락한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셸(Shell)사로부터 지난해 체결한 약 47억 달러(5조2천724억원) 규모의 부유식 FLNG 3척 건조 계약에 대한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금액은 2014년 연결 기준 매출의 40.9%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건부 계약이어서 건조 작업이 진행되지 않은 만큼 계약해지로 인한 손실은 없지만 올 들어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일감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경영 여건 및 시장 환경이 악화되면서 발주처 착수지시서(NTP)가 미발급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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