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30일 서울 이랜드와 격돌… 챌린지 1-2위 맞대결

리그 챌린지 최고의 빅 경기가 오는 30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과 서울이랜드FC다. 두 팀은 6라운드 현재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5라운드 휴식기를 가지며 1경기를 덜 치룬 상태이고, 안산은 6라운드에서 경남을 대파해 2위 서울과의 승점차를 4점차로 벌리며 확실한 선두자리를 꿰차고 있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리그 최다 득점 팀(15득점)에 올라있는 안산이 현재 2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 수비진을 상대로 얼마만큼의 화력을 발휘할지가 이번 경기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최대 관전 포인트다. 또한 안산은 올 시즌 홈에서 열린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경남과의 경기에서는 창단 첫 홈경기 3연승을 이뤄내며 홈 승률 100프로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안산은 지난해 서울E와 처음 맞붙은 이후 총 상대전적에서 4경기 3무 1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특히 3,4번째 맞대결에서는 두 경기 모두 추가시간 서울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었다. 서울과의 맞대결을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던 안산은 가공할 공격력과 홈경기라는 이점을 무기삼아 반드시 지난해 무승의 기록을 바꾸어 버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물론 변수는 존재한다. 안산의 핵심 수비수인 최보경이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최보경은 지난 경남과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상대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사후 징계로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보경은 올 시즌 안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결장이 얼마나 큰 변수로 작용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