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조합원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조합원의 26.6%가 임시공휴일인 6일 못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쉬지 못하는 이유로는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상 휴일이 아니라서`라는 응답이 49.6%로 가장 많았고, `임시공휴일을 너무 급작스럽게 발표해서`(28.6%)`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30.4%), 의료(50%), 서비스·유통(61.3%) 등의 업종에서 쉬는 조합원의 비율이 낮았다.
임시공휴일에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여행·등산 등 국내에서의 외부활동`이 66.2%로 가장 많았다. `집에 있을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은 22.6%였다.
휴무하는 조합원 기준으로 6일 하루 동안 평소보다 더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평균 13만299원으로 조사됐다.
공휴일과 대체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92.6%에 달했다.
한국노총은 "노동관계법에 국가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하는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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