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일 밝힌 1분기 지가변동률을 보면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올랐다. 지방 땅값 상승률(0.74%)은 수도권(0.46%)보다 높았다.
특히 제주는 3.64%가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제2공항 후보지 인근 투자수요 증가로 서귀포시는 3.85%, 신공항인접지역과 해안가 중심 농지 수요 증가로 제주시는 3.51% 각각 뛰어 전국 지가상승률 1.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부산 해운대구(1.75%), 4위는 경북 울릉군(1.35%), 5위는 대구 달성군(1.29%)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0.57% 올라 31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경기 부천 소사구와 원미구, 인천 동구와 옹진군, 울산 동구는 지가변동률 하위 5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1분기 토지거래량은 646만4천필지(522.7㎢)로 직전분기보다 18.8%, 작년 1분기보다 7.1% 각각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토지거래량이 각각 3.4%와 9.2% 감소했고 특히 인천을 뺀 지방광역시 토지거래량이 28.4% 줄어 감소 폭이 컸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지방보다 수도권의 상승폭이 컸다.
시도별 전체토지 거래량은 강원, 제주, 충북 순으로 증가폭이 큰 반면 대구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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