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스트레스테스트 감독수단 활용 검토"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5-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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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은행권이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감독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오늘(3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 리스크관리 선진화 워크숍에 참석해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종전의 형식과 틀에 안주한 리스크 관리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은행들은 리스크 내부모형, 지배구조 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련 조직문화까지도 전면 재점검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 원장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익스포져 부문별로 취약점을 진단하여 평상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스트레스 테스트를 보다 현실감 있게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그 결과를 재무건전성 제고에 적극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감독당국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직접적인 감독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진 원장은 또 "최근 부동산 임대업과 관련한 소호대출이 급증하는 등 쏠림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과도한 쏠림 현상에 따른 경영리스크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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