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3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8% 하락한 1만7750.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06포인트(0.87%) 떨어진 2063.37에, 나스닥은 54.37포인트(1.13%) 내려간 4763.2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유럽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사흘째 국제유가 하락하는 등이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앞서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전월 49.7보다 하락하며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14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럽연합은 올해와 내년도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와 1.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증가 지속 전망에 따라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3달러(2.5%) 하락한 배럴당 43.6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인하한 것도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종목별로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며 1분기 실적 호조세를 보인 클로록스와 화이자, 몰슨쿠어스브루잉 등이 1~2%대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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