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가압류, 박현정 전 대표 명예훼손 탓? 시세 200억 빌딩

입력 2016-05-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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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전 예술감독의 200억대 건물이 가압류 조치됐다.
정명훈 가압류 관련 서울중앙지법 민사58단독 천지성 판사는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정명훈 전 감독을 상대로 낸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지난달 11일 받아들였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명훈 전 감독이 소송에서 지고도 손해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재판이 진행되는 것과 별도로 건물을 가압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훈 전 감독은 2009년 6월 이 건물을 92억원에 구매한 뒤 지난해 매물로 내놓았다. 현재 시세는 200억원대다.
박현정 전 대표는 지난 3월 정명훈 전 감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위자료 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와 함께 정명훈 전 감독의 서울 종로구 가회동 건물을 가압류해 달라고 신청했다.
서울시향 직원들은 2014년 12월 박현정 전 대표가 성추행과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의 성추행 의혹은 경찰수사 결과 서울시향 직원들의 허위사실 유포로 잠정 결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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