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악동뮤지션이 단숨에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4일 0시 공개된 악동뮤지션의 새 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의 타이틀곡 ‘RE-BYE’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멜론,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8개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올킬했다.
또 ‘RE-BYE’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타이틀곡인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 수록된 6곡 모두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1위부터 6위를 차지, 일명 ‘줄세우기’를 기록하면서 악동뮤지션의 신선한 노래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입증시키고 있다. 이 밖에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는 홍콩, 태국 등에서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의 인기도 증명하고 있다.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두 편의 더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처럼 구성된 ‘RE-BYE’ 뮤직비디오는 4일 오전 8시 기준 33만 1292뷰를, 비밀스런 장난감가게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담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뮤직비디오는 27만 616뷰를 돌파하며 빠르게 조회수를 늘려가고 있다.
악동뮤지션의 이번 1위는 더욱 특별하다. 음원공개일인 5월 4일이 바로 악동뮤지션 이수현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이수현의 깜찍한 어린시절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하며 생일을 축하했고, 생일에 음원 공개와 동시에 차트 올킬이라는 큰 선물을 받은 이수현은 자신의 SNS에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ㅠㅠㅠㅠ”라며 감격스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악동뮤지션의 이번 ‘사춘기’ 앨범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이들만의 특별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RE-BYE’는 반복되는 크고 작은 이별 속에서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을 표현한 재즈 팝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며,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움직임 속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을 펑키한 사운드로 담아낸 곡으로 악동뮤지션의 상반된 매력을 선보인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새 앨범 청음회 ‘사춘기입문 in 서울숲’을 개최, 컴백 후 첫 라이브 무대를 팬들 앞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