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식 / 외신캐스터
아세안+韓中日 회의
어제 3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인 아세안은 한중일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제19차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 경제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함께 살펴보시죠.
우선 아세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세안이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을 뜻하는데요. 아세안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10개국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창립목적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협력을 통해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기반을 확립하고, 외국의 간섭을 배제하며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현지시간 3일 이들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제19차 `아세안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열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서는, "현재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는 여전히 더디고 불균형적이며, 금융시장 변동성의 지속과 낮은 원자재 가격, 또 저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세계경제 전망의 하방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통화정책, 재정정책, 구조개혁 등 필요한 모든 정책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또 참가국들은 구체적으로 경제 성장, 고용 창출,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정책`을 유연하게 사용하고, `통화정책`으로 물가안정과 경제활동을 지원하기로 발표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선언문에는 자금 지원제도(CMIM)과 아시아 거시경제 조사기구인 `AMRO`의 강화를 통해,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 등 역내 금융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방안도 함께 포함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언문에서 AMRO가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 국제기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 거시경제 조사기구(AMRO)는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소장, 부소장 2명, 선임 경제학자 등 4명의 고위직을 신규로 채용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이헌태 기재부 부이사관이 `초대 AMRO 인사·예산담당 부소장`에 선발됐습니다.
이번 아세안 한주일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가 향후 아시아국가들의 경제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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