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향 / 외신캐스터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 이 시각 외신 헤드라인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물가 상승 압력이 매우 약한 상황에서 현재의 정책을 대신할 것이 없다며 기존 통화정책에 대해 방어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ECB의 정책은 유로존 경제가 다시 일어서도록 돕고 있다"며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은 경제의 비효율적인 측면이 감소하고 인플레이션 움직임이 가격 변동성과 다시 일치할 때까지 확장적인 정책을 채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이 아닌 미국이 세계 통상을 확실히 주도해야 하다고 주장하며 의회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는 내용을 기사로 실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가 변화하고 있고 달라진 세계와 함께 질서도 바뀌고 있다"며 "중국 등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이 변화하는 질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불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3일 전 세계 주요 20개 대형 주식시장 중 중국 상하이 증시만큼 실제 주가와 전망치가 큰 격차를 보이는 곳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가격의 하락과 오락가락한 정부 정책으로 경제 둔화 우려가 심화되자 중국 증시는 약 5조달러가 증발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아미야캐피탈의 투자전략가는 "지금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가 바닥을 쳤다는 전망을 정말로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애플인사이더의 소식입니다. 18년만에 처음으로 애플 주가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CEO 교체론이 불거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 주가 하락은 분기 기준 매출액이 13년만에 처음으로 줄고, 아이폰 판매량도 2007년 출시 이후 최초로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고 알렸습니다. 미국 증시 전문매체인 마켓워치는 "쿡 CEO가 IT 업계 내에서 경영능력이 있는 것으로 인정받지만 기술적인 비전은 없어 보인다며 머스크 CEO 영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최근의 엔화강세가 일본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며 경고했다는 내용을 기사로 실었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상승률 목표인 2%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추가완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최근의 엔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리스크는 일본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엔고가 실물시장과 물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이넨셜타임즈의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3일 우버테크놀로지가 중국 본토가 아닌 해외 중국인들의 마음잡기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우버가 중국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알리페이와 중국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알리페이를 통해 자사 차량서비스를 이용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여행객들은 알리페이를 통해 현지 통화가 아닌 중국 위안화로 우버 서비스 결제가 가능하게 된건데요. 이는 우버가 중국시장보다는 중국인 자체에 사업 초점을 새롭게 맞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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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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