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美 4월 고용 부진…6월 금리인상론 주춤

입력 2016-05-09 08:55   수정 2016-05-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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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 외신캐스터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6월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투자은행들의 금리인상 전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함께 확인해보시죠.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부터 살펴보면, 16만명 증가하면서 시장이 예상했던 20만 5천명 증가를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월간 평균치인 22만명 증가도 밑돌았습니다. 최근 흐름 그래프를 살펴보면, 지난 7개월동안 증가 폭이 가장 적었다는 점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일부 연준 위원들이 경기가 나아지는 조짐을 보이면 6월에도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4월 고용지표가 연준 위원들의 이 발언을 소용없게 만들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함께 살펴보시죠. 댈러스 연은 총재는 경제 지표가 나아지면 6월~7월에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언급했고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 역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보스턴 연은총재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인상 의지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경고한 바 있고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6월 금리인상에 대해 자신은 중립이다 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과 후, 투자은행들이 전망하는 연내 금리인상 횟수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그동안 가장 공격적인 금리인상 전망을 내놨던 골드만삭스는 4월 고용지표 결과를 확인하자마자 연내 인상 횟수를 3번에서 2번으로 줄였습니다. 이밖에 메릴린치와 바클레이즈, 노무라증권도 연내 인상 횟수 전망을 2번에서 1번으로 줄였습니다.
투자은행들이 예상하는 금리인상 시기도 늦춰졌습니다.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난 후 주요 투자은행들은 줄줄이 6월 금리인상 전망을 철회하고 9월로 늦춰 제시했습니다.
그 밖에 JP모건은 다음 금리인상 시점으로 7월을 제시했구요 HSBC는 신규 취업자수가 예상을 밑돌긴 했지만 그렇다고 고용시장 전체가 악화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6월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이상 4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라진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내용 살펴드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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