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9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부터 12일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25차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EBRD의 65개 회원국 대표와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경영진 등이 참석해 향후 25년간 EBRD의 새로운 중장기 비전과 역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4년간 EBRD를 이끌어갈 신임 총재를 선출하는 선거도 치러질 예정이다.
최상목 차관은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라운드 테이블 및 주요 회의에 참석해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생산성 향상,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 등을 달성하기 위한 EBRD 역할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의 ‘개발협력 4대 구상’ 이행 및 EBRD 내 신탁기금 출연 등을 통한 한국의 기여 확대방안을 설명한다.
최 차관은 이번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수마 차크라바티(Suma Chakrabarti) EBRD 총재와 양자면담을 통해 우리 인력 및 기업들의 진출 확대 등 협력 활성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카빗 다그다스(Cavit Dagdas) 터키 재무차관과도 만나 터키가 최근 EBRD와 함께 추진 중인 대규모 민자병원 확충 사업 등 주요 인프라 사업들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