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가격의 맛집이 ‘생방송 오늘저녁’에서 소개됐다.
9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가성비 끝판왕’ 코너에서는 3000원 대로 즐기는 행복한 한 끼를 찾아 마포구 <헬로 베트남 쌀국수>, 구로구 <도쿄식당>, 성남시 <삼실포차>를 방문했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소고기 국물이 진한 쌀국수 전문점. 입구까지 늘어선 줄을 따라 가게로 들어가니 입구에서부터 메뉴 자판기를 이용해 주문하느라 바쁜 사람들이 보이는데, 메뉴를 받는 것부터 식기 반납까지 모두 셀프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따뜻한 국물, 아삭한 숙주나물과 쫄깃한 면발을 자랑하는 베트남 대표 음식인 쌀국수. 셀프 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절약하고, 자체적으로 육수 비법을 개발해 가격의 거품을 확 뺐다고 한다.
이 가게는 8가지 천연향신료와 구운 채소로 육수를 만들어 담백하고 깊은 맛을 낸다고. 후루룩후루룩 먹고, 또 먹어도 가격 부담이 없어 손님들이 북적였다. 특히 소고기 쌀국수, 닭고기 쌀국수부터 볶음면, 볶음밥, 짜조까지 이 모든 메뉴들이 3,900이다.
두 번째로 찾아간 맛 집은 입구에서부터 진하게 전해지는 카레향이 일품. 이곳에서는 일본식 카레라이스를 3,800원에 맛볼 수 있다는데, 사장님 혼자 주방과 매장을 관리하며, 인건비를 줄여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감자와 가지 양파 등 채소를 볶은 뒤 재료들이 풀어질 정도로 푹 삶아서 만든다는 카레라이스! 재료들을 오래 끓일수록 그 맛이 살아나 향이 강한 일본 카레의 맛을 중화시켜준다고 한다. 3시간이상 정성 들여 만든 후 하루정도 숙성시켜야 제맛이라는 카레라이스는 단돈 3,800원에 밥과 카레소스까지 무한리필이다.
마지막 맛집은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김치찌개, 부대찌개 등 찌개류부터 지글지글 볶는 냄새로 식욕 자극하는 볶음 요리까지 메뉴가 20여가지에 달한다. 가격은 메뉴당 3,700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그렇다 보니 이곳에 오는 손님들마다 메뉴 2~3개 주문은 기본이라고.
손님들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양도 많고 맛도 좋아 자주 찾는다” “가격이 싸서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맛있다”라며 만족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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