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마켓 진단
출연 : 허재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
中 생산 · 소비자물가 오늘 발표
중국의 1분기 생산자 물가지수는 식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승했으며, 생산자 물가는 여전히 마이너스이지만 지난 해 11월 이후부터 마이너스 폭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금일 발표되는 중국의 물가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생산자 물가지수가 마이너스 폭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작년 4분기 보다 완화되고 있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저물가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中 4월 수출입지표 부진
중국의 3월 PMI와 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었지만 4월에 이를 되돌리는 과정이 나타났다. 4월 수출입 동향에서 나타난 특이점은 3월까지 강했던 중국의 원자재 수입물량이 약해진 것이며, 이 때문에 중국이 원자재에 대한 수입을 줄인다는 이야기가 중국정부가 공급과잉을 조정한다는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게 했다. 4월 수출입지표가 3월에 비해 부정적으로 발표되었지만 지난 해 4분기 이후로 지표들이 약간씩 상회해 있기 때문에 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단행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또한 부동산 시장과 지난 해 4분기 이후에 중국정부가 단행한 재정정책의 영역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올해 여름까지 추가 경기부양책은 단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中 증시, 두 달 만에 2,900선 붕괴
주식시장을 결정하는 기업실적의 경우 큰 폭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될 경우 기업의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이고, 실적 부실에 대한 부분을 은행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중국의 금융기관들과 기업 실적에 대한 부분은 아직까지 부담으로 남아있다. 다른 요인인 금리 및 유동성은 4월부터 구조개혁과 공급과잉 해소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유동성 증가 속도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주식시장이 탄력적으로 강하게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은 당분간 찾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中 A주, MSCI 편입 6월 결정
중국 본토시장의 규모는 매우 크기 때문에 중국 A주가 MSCI에 편입될 시, 상대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이나 다른 국가의 비중이 축소될 수 밖에 없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의 상해종합주가 지수 혹은 신천종합주가 지수에서 여전히 금융주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중국 A주의 MSCI 편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투자 전략
현재 세계 경기가 중국을 중심으로 크게 개선될 여지를 찾기는 어렵지만 경기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머무르고 있을 여지도 적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지난 2~3월의 강력한 반전의 힘이 빠지는 즉, 모멘텀이 약해지는 흐름이지만, 방향성은 여름까지 개선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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