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내수경기 침체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천830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천949억원으로 전년대비 9.8%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천307억원으로 37%나 급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늘어났으며, 특히 주력제품 및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식품부문과 해외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말했습니다.
1분기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3%를 나타내 전년동기대비 1.6%P 높아졌습니다.
식품부문 내 가공 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크게 늘어나고, 생물자원부문(축산사료 등)의 해외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72%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주력사업부인 식품부문 매출은 1조1천598억원으로 전년비 10.6%, 영업이익은 1천181억원으로 6.6% 증가했습니다. 햇반과 비비고 등 주력제품의 인기에다 햇반 컵반 등 간편식 신제품의 판매 실적도 양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6.6% 증가한 4천28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7.7% 감소한 314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주요 아미노산 제품의 판매가격 하락 때문입니다.
그러나 2013년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던 라이신의 비중이 50% 아래로 내렸고, L-메치오닌이 빠르게 시장에 자리잡으면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했다고 CJ제일제당은 덧붙였습니다.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은 4천892억원으로 10.4% 늘었습니다. 주력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의 신규 거래처 확보로 해외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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