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인 원텍이 중남시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기존 병원 위주였던 제품군도 개인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다변화 한다는 전략인데요.
신용훈 기자자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항암레이저와 혈관치료 레이저 등 의료용 레이저 장비 개발분야에서 줄곧 국산화를 이뤄온 원텍.
2010년 들어 탈모 치료 레이저 특허를 취득하고 피부와 비만 치료레이저 기술을 잇따라 개발하며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0년 당시 79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290억원으로 5년새 3.7배로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가정용 탈모 치료기인 헤어빔 제품이 중국 식약청 승인을 받은데 이어 이르면 상반기 7개 모델이 추가 인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은 전년보다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현 원텍 전무
"올해는 매출이 5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는 상황으로 봐서는 500억원 달성이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고, 영업이익도 10%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원텍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룰 수 있는 비결은 자체 개발팀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국내 레이저 기기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레이저 기술을 제품화하로 이를 납품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일괄시스템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셈입니다.
원텍은 올 하반기 척추 치료용 레이저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서영석 원텍 연구소장
"중적외선 영역의 파장을 갖고 있는 레이저 장비가 2개정도 출시가 되는데요 중적외선 영역이면 우리가 잘 모르는데 2마이크로미터 이외의 우리 눈에 잘 안보이는 지금까지는 근 적외선 쪽을 많이 사용했는데 중 적외선 쪽에 열감을 많이 이용하는 기술을 통해서…"
원텍은 또, 기존 피부용 레이저에서 혈관과 척추 등 치료용 레이저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B2C제품 역량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미국과 유럽 중국에 이어 중남미 시장 거점인 브라질 시장의 진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원텍은 오는 2020년 2천억원의 매출 달성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내 원천 기술을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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