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신임 위원 첫 금통위, '한은 역할론' 논의 주목

입력 2016-05-11 13:43  



    [출발 증시 830]

    - 마켓진단
    출연 : 박혁수 대신경제연구소 팀장



    신임 위원 첫 금통위, `한은 역할론` 논의 주목
    5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조정 보다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확충 부분에서 한은의 역할이 주목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4일 정부와 한은은 국책은행 자본확충에 힘을 합칠 것을 합의했지만, 그동안 한은이 구조조정을 위해 지원한 자금 사례는 주금공 출자 및 외환은 출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대출 형태로 구조조정 자금이 지원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의 국책은행 자본확충 지원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5월 한은 금통위 전망
    현재 시장에서는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지만 금리동결이 우세한 상황이다. 신임 위원 4명의 성향은 비둘기파 즉, 금리인하에 찬성하는 성향을 띄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1~2개월 동안의 회의에서 발언하는 내용을 살펴 봐야 명확한 성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보여온 한은 총재의 신중한 입장을 고려해 봤을 때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인하 단행은 어려울 것이다. 다만, 한은 총재가 지난 4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7월 즈음이 금리인하의 적절한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6월 美 FOMC회의 전망
    4월 미국의 고용지표 중 비농업부분 신규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를 보였지만, 노동임금 상승률과 유가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부진한 성적은 아니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성향의 발언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6월에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번 6월 금리인상도 연기된다면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산가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만으로 판단하기 보다 미국 외 국가들의 펀더멘탈 여건이 중요하다.

    채권 투자전략
    현재 시장금리 향방의 변동폭이 상당 부분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상승이나 하락을 지지하는 모멘텀이 약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당분간 채권을 보유하면서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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