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 상처 입은 문채원 끌어안았다 ‘와락’

입력 2016-05-11 08:31  



이진욱이 상처 입은 문채원을 와락 끌어 안는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절정을 향해 치닫는 스토리 중에서도 블랙스완 커플이 그리는 슬픈 사랑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이들의 이타적인 사랑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깊이를 더한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이들 앞에 쉽게 부술 수 없는 커다란 벽 두 개가 세워졌다. 하나는 차지원(이진욱 분)에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이다. 또 다른 하나는 김스완(문채원 분)이 차지원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백은도(전국환 분)의 딸이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11일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블랙 스완 커플의 애틋한 감정이 듬뿍 담겨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차지원과 김스완은 백은도의 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마주 서 있다. 김스완은 애틋한 눈빛으로 차지원을 바라보며 그의 손을 꼭 감싸 쥔 모습이다. 차지원 역시 김스완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서로를 보는 두 사람의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내릴 듯 하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품 안에 서로를 가둔 채 포옹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김스완의 입술에 있는 붉은 핏자국이다. 김스완을 바라보는 차지원의 얼굴에는 사랑, 걱정, 분노 등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한 차지원과 김스완의 슬픈 눈빛이 보는 사람의 가슴까지 시리게 만든다.

상처 입은 김스완. 그녀를 와락 끌어 안은 차지원. 두 사람 앞에 다가온 운명의 그림자가 무엇인지, 이들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 어떤 방향을 향해 흘러갈 것인지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반부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진은 “11일 방송되는 17회를 통해 블랙스완 커플의 사랑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름만큼이나 눈부신 차지원과 김스완의 사랑. 그리고 이를 연기하는 이진욱 문채원 두 배우의 섬세한 열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 17회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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