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란·무정란·목초액란·유기농란’‥달걀 알고 먹읍시다!

입력 2016-05-11 12:03  



식탁에 자주 오르는 달걀.

마트에서 달걀을 사려고 보면 브랜드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 1등급 vs. 유기농

달걀에도 인증마크가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평가하는 ‘품질 등급’과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하는 ‘친환경축산물 등급’이 공인인증마크다.

품질 등급의 경우 달걀의 외관과 파각정도, 신선도 등을 검사해 최고품질의 달걀에 1등급이 부여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달걀의 생산과정을 검사해 ‘유기농 인증’을 한다.

유기농 달걀은 닭이 자라는 축사의 환경과 사료조건 등에서 국제 기준을 만족시킨 달걀이다.

또 유전자 변이 품종을 사용하지 않은 Non-GMO 사료를 사용하고, 항생제 검출 여부는 물론, 살모넬라균 검출 검사 등에서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킨 달걀이 유기농 인증을 받을 수 있다.


◇ 녹차란·영양란·홍삼란·목초액란‥”달걀에는 성분 없어”

녹차란, 홍삼란, 목초액란 등은 달걀 안에 그 성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해당 성분을 먹여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이다.

이들 달걀이 특별히 건강에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소비자의 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상표법을 개정했다.

예를 들어 녹차란을 ‘홍삼을 먹인 건강한 닭이 낳은 달걀’ 등으로 표기하는 식이다.


◇ 유정란 vs 무정란‥”영양성분 동일”

병아리를 부화시킬 수 있는 유정란은 그렇지 않은 무정란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유정란은 수탉과 암탉을 풀어놓고 자연 수정을 한다는 점에서 건강한 달걀이란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달걀의 주 성분인 단백질과 칼슘, 인 등 영양소 함량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기 계란자조금 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브랜드 계란과 일반 계란의 가격차이는 브랜드 마케팅과 물류비용이 더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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