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라인 11]
- 이슈진단
- 이진우 GFM투자연구소장
*원/달러 환율 급등세, 美 금리인상 `6월 vs 9월`
최근 미국의 BHC법안 및 환율보고서에서 미국을 상대로 상당한 무역흑자를 발생시키는 나라들(한국 포함)이 감시대상국에 포함되었다. 그렇다면 당분간 국내의 원화는 강세압력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현재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 연휴 시작 전날(4일) 14원 상승했으며, 연휴 직후 11원 상승했으며 현재 1,160~1,17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역외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을 연기하고 있으나 금리인상 국면에 진입해 있으며, 국내는 한국판 양적완화 등의 발언과 발권력 동원 여부, 금리인하 여부의 이슈가 팽배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 강세, 원화 약세 즉, 환율이 상승해야 한다는 논리가 되는 것이다. 또한 중국의 고시환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위안화가 약세국면에 재진입 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영국의 브렉시트, 그리스의 부채 문제 회자, 국내의 옵션만기일(12일) 도래 등의 이벤트들로 인해 역외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한은 역할론 부각, 금리인하 가능성은?
현재 국내의 국고 3년물의 수익률이 기준금리를 하회하고 있으며, 이는 6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이미 선반영 되어 있는 것이다. 그동안 한은 총재는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시사해 왔지만, 금리인하 이후 원화 환율이 오히려 더 하락할 수 있고 현재 금리가 높아 투자가 저조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책당국도 금리인하에 대해 매우 고민스러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국내 수출기업의 가격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환율의 개선만으로 수출주가 상승할 것이라는 논리를 제기하기에는 현재 글로벌 수요가 너무나 약하다. 결론적으로 금리를 낮추어 환율이 상승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에 답이 없는 상황이다.
*美 4월 고용지표 부진
지난 주 발표한 미국의 4월 고용지표에서 비농업 신규고용은 16만 명으로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실업률은 5%로 유지되었다. 하지만 가계를 대상으로 한 고용지표를 보면 4월 노동가능 인구가 20.1만 명 증가했지만, 4월 취업자 수는 31.6만 명이 감소했으며, 4월 실업자 수 또한 4만 6천 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은 지표를 보고 움직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원유 선물 쪽의 헤지펀드들이 커머더티 펀드에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전일 미국 장에서 유가의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주 상승, 이로 인한 美증시 상승의 시황이 나타났지만, 금일 S&P 선물과 나스닥 선물은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성이 없는 것이다. 시장이 예전처럼 지표와 실적이 좋아 주가가 상승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하락한다면 시장전망과 대응이 일정 부분 용이할 수 있지만 지금은 설명할 수 없는 급등락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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