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이 봄 이사철 주택 거래에 따라 5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54조3천억 원으로 한 달 동안 5조3천억 원 늘었습니다.
이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월 평균 증가 폭인 2조2천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 8조5천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 규모는 줄었습니다.
부문별로는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이 4조6천억 원 늘었고, 마이너스통장대출은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4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91조4천억 원으로 전체 가계 대출의 75.1%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집단대출과 봄 이사철 주택 거래에 따른 자금 수요가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4월 8천600호로 전달 7천100호보다 1천500호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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