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 103억달러, 1년 사이 29.5% 증가

입력 2016-05-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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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까지 우리나라 기업과 개인이 해외에 직접투자한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 기준)는 10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5% 늘었다.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작년 초 반등하기 시작해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0년 344억4천만 달러에서 2011년 457억4천만 달러로 32.8% 증가한 이후 2012년 396억5천만달러(전년 대비 -13.3%), 2013년 356억4천만달러(-10.1%), 2014년 350억달러(-1.8%)로 3년 연속 줄다가 지난해 402억3천만달러로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지난 1분기 금융보험업이 작년보다 96.3% 늘어난 40억2천억달러가 투자됐다.

제조업은 33.6% 늘어난 27억6천만달러였던 반면 광업(-13.8%), 도소매업(-42.3%) 등의 투자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투자액이 64.3% 증가한 아시아가 29억5천억달러로 가장 큰 비중(28.6%)을 차지했다. 중남미는 투자 증가율이 75.4%로 가장 높아 총 23억5천만달러 투자가 이뤄졌다.

이에 반해 북미는 10.9% 줄어든 27억3천억달러에 그쳤고 대양주도 30.0% 줄었다.

주요 투자대상국을 보면 중국(93.0%), 베트남(36.3%)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반면 미국(-8.2%), 캐나다(-60.9%) 등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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