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민아의 ‘아이라인’ 포기 발언이 화제다.
SBS TV 주말극 `미녀 공심이`로 첫 주연을 맡은 민아(23)는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 "망가지는 장면은 앞으로 촬영하면서 더 많아질 것 같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예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라인마저 포기했다. 아이라인으로 저의 다짐을 보여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외꺼풀을 가진 민아는 눈 화장을 지운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서는 평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아쉬운 외모와 스펙을 가진 것으로 설정된 공심이 역할 때문에 민아는 일자 앞머리에 귀 밑까지 오는 `똑단발`을 하고 등장한다. 술에 취해 울거나 남의 방에서 자는 등 소위 망가지는 장면이 많다.
그는 "망가지는 장면을 제가 제대로 못해서 못 살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은 했지만 망가지기 싫다거나 못 생기게 보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한 뒤 그런 건 내려놨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간간이 조연으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주연은 처음. 스스로 "내가 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는 자리다.
그는 "첫 주연작이 영광스러울 만큼 과분하다"며 "비중이 작지 않다보니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많이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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