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평창올림픽 경기 영상을 360도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해 실시간 중계하는 등 ICT 기술 변화에 발맞춰 평창 ICT 분야를 수시로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정보통신 전략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먼저 신성장 산업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는 지능정보산업을 K-ICT 전략산업에 추가해 기존 9대 전략산업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5세대(5G) 이동통신과 빅데이터, IoT 등을 포함하는 9대 전략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K-ICT 전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사람과 지식소통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인 `엑소브레인`과 시각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는 소프트웨어 `딥뷰` 등 지능형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성과를 내후년까지 마련해 산업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중에 IoT 융복합 실증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VR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 프로젝트를 추진해 민간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투자심리를 회복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수립된 `평창 동계올림픽 ICT 추진계획`도 인공지능(AI)과 VR 등 2개 신규 유망 분야가 추가됩니다.
AI 분야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7개 언어간 실시간 자동 통번역 서비스가 제공되고, VR 분야에서는 경기 영상을 5G 시범망으로 전송해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사이버 안보를 위해 향후 5년간 전문인력 7천명을 양성하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역기능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한 스마트 사회 구현을 위한 종합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신산업 육성을 통해 ICT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2020년까지 2100억 달러의 ICT 수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K-ICT 전략 2016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ICT 산업을 보다 혁신적인 신산업, 더 강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창조한국 실현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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