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하동군 |
농촌 소규모 학교의 스포츠 동아리 회원들이 도민체육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쓸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하동군 진교면에 따르면 진교고등학교(교장 윤내현) 역도 동아리 학생 3명이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역도경기에서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고성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2학년 이장희 학생이 105㎏급에서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1학년 박태웅 학생이 은 1·동 2개, 박성민 학생이 동 3개를 획득하는 등 상위권에 입상했다.
이는 전반적인 여건이 빈약한 소규모 학교에서 보기 드문 실적을 거둬 학교 스포츠 동아리 활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진교고등학교는 전통적으로 동아리활동을 특색교육활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역도부는 역도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건강한 육체를 통해 건전한 인격 및 인성 형성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은 것도 평소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해온 학생들의 노력과 하용식 지도교사의 열정이 함께 어우러진 결실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진교고등학교 출신인 송정재(은3), 이연경(은3), 강성태(동3)씨도 이번 대회 일반부에서 상위권에 입상해 선후배가 어우러져 함께 활동하는 모범적인 동아리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윤내현 교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학교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지도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