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소재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병실에서 환자에게 처방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액 일부를 주사기로 빼내 자신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환자들이 잠든 병실에서 자신의 팔에 직접 프로포폴을 투약하다가 인기척에 깬 환자에게 들켰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5∼6개월 전 수술을 준비하다가 남은 프로포폴을 호기심에 처음 투약한 이후 수차례에 걸쳐 입원 환자들에게 처방된 프로포폴 일부를 빼돌려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해온 것으로 보고 모발검사 등 추가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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