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올 시즌 7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 시즌 타율을 0.248에서 0.257(105타수 27안타)로 올렸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활약과 `영건` 타일러 더피의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클리블랜드를 5-1로 격파했다.
박병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클리블랜드의 3번째 투수 제프 맨십의 2구째 91마일(약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유격수, 2루수가 모두 잡을 수 없는 위치에 타구를 떨궜다.
폴랑코의 중전 안타에 2루까지 진루한 박병호는 로사리오의 2타점 우중간 3루타 때 또 한 번 홈을 밟아 쐐기 득점을 안겼다.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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