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 장면 목격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 ‘심리 검사’

입력 2016-05-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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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을 직접 경험한 학생들은 현재 어떤 상태일까.


16일 수련원으로 가다가 9중 추돌사고를 당해 학생 56명이 다친 양산 모 중학교의 엄모 교장은 "내일 1학년 학생 233명 전원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교육청 소속 심리상담사 6명이 1교시 때 심리검사를 한다. 학교 측은 심리검사에서 불안증세 등을 보일 경우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학교 측은 현재까지 사고를 목격하거나 사고소식을 접한 1학년생 중 이런 증세를 호소한 학생은 없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날 교장을 반장으로 한 사고 수습 비상대책반도 꾸렸다. 대책반은 부상자 치료와 심리치료 지원 등을 한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6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 북창원 방향 25㎞ 지점 창원1터널에서 9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정모(59)씨 등 4명이 숨졌고 버스를 타고 고성수련원으로 가던 이 학교 학생 55명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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