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환경부는 한국 피앤지(P&G)가 제출한 페브리즈 성분자료를 공개하며 유해성 논란을 빚은 함유성분인 벤조이소치아졸리논(BIT)과 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디데실디메틸암모니움클로라이드·DDAC)가 인체상 위해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섬유탈취용 페브리즈에는 DDAC가 0.14%, 공기탈취용 페브리즈에는 BIT가 0.01% 각각 들어있다.
BIT와 DDAC는 미국 환경보호국(US EPA)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방향제 탈취제용으로 허가된 성분이다.
환경부는 살균 탈취제 퇴출 목록 발표를 앞두고 있는 EU에서도 BIT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정섭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은 "한국P&G가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검토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문제의 성분이 위해도가 낮은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성분의 흡입독성에 대한 위해성 자료는 현재 없는 만큼, 정부는 독성실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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