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양, 일본 한류시장 노린다…‘오나귀’부터 ‘우결’까지 4편 잇따라 일본 상륙

입력 2016-05-18 08:34  



배우 곽시양의 일본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금까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오나의 귀신님’부터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 했어요’까지 4편의 출연작이 일본에서 방송되거나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곽시양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 우수상,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받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이처럼 거침없이 달려온 행보가 올해에도 계속되며 잇따라 3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지난 13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에도 주인공으로 출연중이다.

방송연예 관계자들은 "최근 곽시양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눈에 띄는 새얼굴로 주목받고 있다"며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곽시양이 일본 한류의 신예주자로 떠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주연을 맡은 작품 대부분이 거의 같은 시기에 일본에서 선보인다는 점이다. 곽시양은 지난해 Mnet ‘칠전팔기 구해라’, tvN ‘오, 나의 귀신님’, KBS2 ‘다 잘 될거야’ 등의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했고 MBC 예능 ‘우리 결혼 했어요4’를 통해 뛰어난 예능감각을 선보였다. 그런데 이 가운데 ‘칠팔구’와 ‘오나귀’가 이달부터 일본 와우TV, 엠넷재팬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곽시양의 드라마 데뷔작인 SBS ‘기분 좋은 날’이 일본 KNTV를 통해 전파를 탔으며, 6월에는 배우 김소연과 함께 ‘시소커플’로 큰 인기를 끌었던 MBC 예능프로 ‘우리 결혼했어요’가 KN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곽시양이 동시다발적으로 노출되는 것이다. 또 5월, 6월, 10월에는 출연작품이 DVD로 출시되며 본격적인 세일즈 프로모션이 시작된다.

곽시양의 매력이 일본 여심을 흔들 수 있으리라는 전망의 또 다른 배경은 극중 캐릭터의 훈훈함이다. 곽시양이 연기했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순정남’의 매력은 일본 여성들에게 ‘맞춤형 캐릭터’라는 분석이다. 또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 방영이 다시 시작되는 등 최근 CJ의 한류 페스티벌 등이 호황을 이루며 새로운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황.

곽시양은 연기활동 뿐만 아니라 권도균, 송원석, 안효섭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며 3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최근 출연중인‘마녀보감’ 제작발표회에는 예상 밖의 일본 팬들이 몰려와 한류 예비스타 곽시양의 잠재적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국내외 팬들의 응원과 관심에 감사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든든히 받쳐 온 탓에 열심히 활동 해 온 신인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라고 생각 한다"라고 전했다. 차기작에 대해서는 "`마녀보감`은 배우로서 발전 해 나가야 할 본인의 성장 동력이 될 작품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활동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활동까지 방향을 넓혀가고 있는 곽시양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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