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형생활주택 준공물량이 33만가구를 넘었습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도시형생활주택 공급물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부터 올해 3월까지 총 33만959가구가 준공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1~2인 가구 전·월세 불안 해소를 목적으로 2009년 4월 처음 도입됐습니다. 아파트와 달리 6개월에서 1년이면 준공이 가능한 장점으로 인해 2011년 이후 준공물량이 급증했습니다.
2009년 78가구가 준공된 이후, 2010년에 2,615가구, 2011년에는 2만3,975가구가 지어졌습니다. 이후 2012년(5만3,735가구), 2013년(8만6,120가구), 2014년(7만5,328가구), 2015년(7만909가구) 등 연평균 7~8만 가구가 준공됐습니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도시형생활주택의 최초 도입 목적과 달리 전·월세시장은 2009년 대비 더 불안해졌고, 단기간 내 준공돼 주차장이나 기반시설 등의 주거환경이 취약해지는 등 부작용만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시기 오피스텔은 연평균 3만3,000실 가량이 입주해 오피스텔 대비 2배 이상 물량이 쏟아진 것입니다.
또한 단기간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역 별 물량 쏠림도 심화된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전국 33만959가구 중 서울에 34.1%(11만2,943가구)가 집중됐고 경기(24.8%, 8만1,991가구), 부산(12.0%, 3만9,678가구) 등에 전체물량의 70%이상이 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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