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만을 남기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유인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유인영은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아쉽고 섭섭한 마음을 갖게 되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많은 다양한 감정들이 떠오르는 것 같다. 윤마리라는 아이를 만나서 행복했고, 때론 슬프기도 했다. 그만큼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선후배 배우들에게 고맙고 또 다른 작품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 전하고 싶다. 또, 배우들보다 더 고생하며 현장을 빛내준 감독님, 작가님 이하 모든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며 "무엇보다 이 드라마를 사랑해 주고 많은 애정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 초반 수더분하면서도 털털하고 청순한 매력을 뽐냈던 유인영은 전개와 더불어 비련의 여인으로 변해 갔다. 단 시간에 변신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력을 선보인 것. 특히 선한 인상과 함께 후반부로 갈수록 윤마리의 다크한 면면까지 보여주며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로 극의 한 축을 책임졌다.
그간 다소 강한 캐릭터로 대중들을 만나왔던 유인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에 없던 매력을 뽐내며 연기자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악역을 벗고 비련의 여인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 유인영의 모습은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역할에 더욱 기대감을 싣고 있다.
새로운 캐릭터로 대중에게 호평받은 유인영이 다음 작품에서 보여줄 모습은 또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19일 밤 10시 20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