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전문기업인 태양기계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올 하반기 자체 개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인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 엔진과 차체부품 전문기업인 태양기계.
지난 1988년 설립 이후 현대와 기아차는 물론 아우디와 포드, 피어버그 등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 업체에 제품을 공급해오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힘입어 2011년 31.7%였던 수출 비중은 지난해 41.7%까지 높아졌습니다.
풍부한 R&D인력을 기반으로 중장비 부품으로 제품라인을 다각화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 2011년 285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33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3년을 정점으로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는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투자비용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 원인이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권혁운 태양기계 이사
"헬스케어 사업을 2년전부터 시작했는데요. 이때 발생된 모든 비용이 당해 년도에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이 올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올해는)363억원 정도의 매출에 13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나지 않을까…"
특히 오는 7월에는 자체 개발한 미세먼지 측정기를 출시하는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찬구 태양기계 상무
"국내에는 200여종을 판매하고 있고 수출은 70여종을 상품소싱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 헬스케어 상품을 개발해서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7월정도면 출시가 될 것으로.."
태양기계는 헬스케어 브랜드이 썬헬스케어의 성장을 위해 판매망도 다각화 한다는 전략입니다.
국내와 중국내 직영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복지몰과 알리바바 등 오픈마켓에 입점을 추진한다는 겁니다.
30만명에 달하는 국내 특판 마케터를 활용한 판매망 구축도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에서 헬스케어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태양기계.
기존 부품 개발 기술력을 헬스케어 사업에 접목해 또 다른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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