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객기 실종 ‘공포’...테러 가능성 농후, 또 IS 소행?

입력 2016-05-20 00:00  




이집트 여객기 실종은 사실상 ‘추락’으로 확인됐다.

이집트 여객기 실종 사태의 핵심은 66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MS804 여객기는 이날 새벽 그리스 섬 주변의 지중해로 추락했다는 것.

이집트 여객기 실종은 이 때문에 현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 중이다.

19일(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등 66명이 탄 이집트 여객기가 지중해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집트가 다시 한 번 항공기 대형 악재에 직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추락 사고는 지난 3월 이집트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에 이어 두 달 만에, 지난해 10월 시나이반도 러시아 여객기 추락에 이어 일곱 달 만에 또다시 벌어진 대형 사건이어서 이집트 당국은 큰 곤경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정보당국이은 인라 지중해에 추락한 이집트 여객기 사고 원인을 테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국장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는 이날 "이집트 여객기 사고는 테러 때문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면서 "유럽 파트너와 테러 관련자 색출을 위해 공동의 조치를 취하자"고 제안했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여객기는 이날 새벽 지중해에 추락했다. 승객은 대부분 이집트와 프랑스인들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셰리프 파티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이날 "기술적 결함보다는 테러리스트의 공격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추락 원인에 대해 "그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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