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0-7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슬라이더를 연거푸 던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다음 타자 대니얼 데스칼소는 5구 만에 루킹 삼진 처리했다.
왼손 타자 데스칼소는 오승환의 예상을 벗어난 바깥쪽 슬라이더에 꼼짝 못 하고 타석을 떠났다.
오승환은 토니 월터스까지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월터스에게 던진 4구 째 직구 구속은 95마일(시속 153㎞)로, 이날 오승환의 공 중 가장 빨랐다.
오승환은 13-7로 앞선 9회에는 마운드를 딘 키케퍼에게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13-7로 승리해 22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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