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폐암 치료제 시장 '출사표'

입력 2016-05-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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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8조원대 기술 수출을 이뤄낸 한미약품이 다음달 국내 27호 신약을 출시합니다.

한미약품은 다국적 제약사들과도 손잡고 세계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폐암 표적항암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1차 폐암 치료제에 내성인 생긴 환자들을 위한 2차 표적항암제인 `올리타`를 다음 달 출시합니다.

올리타는 국내 27번째 신약으로, 한미약품이 개발한 첫번째 신약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이 이 폐암 항암제의 핵심 기술을 8,500억원에 사들이는 등 올리타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번 신약으로 국내뿐 만 아니라 세계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
"한국에서의 승인 뿐 만 아니라 세계 진출 위해 독일·중국 파트너들과 손잡고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올리타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 즉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습니다.

FDA는 신약 후보물질을 혁신치료제로 지정해 임상2상 시험 결과만으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2상 임상을 근거로 올해 유럽의약품청(EMA)과 FDA에 신약허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한미약품은 이번 항암제뿐만 아니라 당뇨와 자가면역 치료제 등에 대한 신약 개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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