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오후 5시를 기해 양천구와 관악구 등 서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양천구와 관악구의 시간당 오존 농도는 0.138ppm과 0.126ppm을 기록했다.
오존주의보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1시간 평균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서남권에는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 등 7개 구가 속해 있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가슴 통증, 기침, 메스꺼움이 생기고 소화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심할 경우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천식이 악화할 수도 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시는 당부했다.
서울시에는 앞서 지난 17일 올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가 1시간 만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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