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의료기기·IT 접목…신규사업 '승부수'

입력 2016-05-23 12:06   수정 2016-05-23 11:20

    <앵커>

    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메디아나가 의료기기에 IT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사업영역을 보다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메디아나는 이같은 사업영역 확대와 뛰어난 기술경쟁력·신제품 출시 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목표인데요.

    자세한 내용 최경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본격적인 헬스케어 시대를 맞아 메디아나는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의료기기 산업에서 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의 상태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하는 `환자감시장치`와 전기충격을 통해 심장기능을 소생시키는 `제세동기` 분야에서 상당히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수준의 심전도 측정과 진단 알고리즘 보유 등 높은 기술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또 상호보완적인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구축과 미국 FDA 등에서의 제품 인증 획득을 통해, 제품의 신뢰성과 판매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

    "현재 7개 글로벌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메디아나의 기술력과 제품 품질력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뤄졌다."

    메디아나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의료기기에 I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보다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의료장비에서 환자의 ID를 자동인식해 환자의 체온과 혈압 등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고, 수술 이후에도 환자가 위험에 빠질 경우 의료진에 알람을 전송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병원의 인력을 최소화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실시간 원격진단으로 인해 업무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미 삼성의료원과 각종 소방시설 등에서 시범운영이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에서도 시스템이 운영되는 중입니다.

    메디아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 영역 확대, 그리고 해외 수출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실적 개선을 이뤄나간다는 목푭니다.

    실제로 메디아나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79억원과 7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

    "향후 메디아나는 의료장비를 중심으로 해서 전문가용 의료 소모품 전문회사로써 계속 성장을 해나갈 것이다. 사업영역 확대와 함께 전 세계 시장의 마켓 셰어를 올릴 예정이기 때문에, 실적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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