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채권단이 7천억원 규모의 협약채권 출자전환 여부를 예정대로 내일(24일) 결정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 채권단은 지난 17일 안건으로 올린 7천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포함한 채무재조정 방안에 대해 내일까지 개시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권단은 협약채권 가운데 무담보 일반채권의 60%,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보유한 채권의 50% 등 7천억원 수준의 출자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채권금융기관 가운데 지분율 75% 이상이 동의 의견을 보내면 안건은 가결됩니다.
현대상선 채권단은 용선료 협상에 앞서 출자전환 안건을 부의하면서 해외 선주사들의 고통분담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협상은 타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의 사채권자집회가 31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금융권에서는 현실적인 용선료 협상 데드라인을 이달 30일로 보고 있습니다.
출자전환 안건이 가결되더라도 용선료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현대상선은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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