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교역조건 개선세 '주춤'…수출금액 13.5%↓

정원우 기자

입력 2016-05-24 14:32  

지난달에도 수출 부진이 이어졌으며 교역조건 개선추세도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4월 수출물량지수는 135.84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하락했습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전기 및 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이 감소하면서 106.65로 같은 기간 13.5% 줄었습니다.

수입물량지수는 118.69로 전년보다 2.9%, 수입금액지수는 91.37로 15.5% 각각 하락했습니다.

4월 수출가격이 10.9% 하락했지만 수입가격(-13%)이 더 크게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9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개선되는데 그쳤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증가율이 2.4%에 그친 것은 1.3% 증가율을 보였던 2014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같은달보다 0.6% 하락한 138.54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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