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리얼스토리 눈`에서 실종 20여 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할머니와 손자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 실종 20여일 만에 시신으로, 할머니와 손자는 왜 충주로 갔나?
지난 4월, 편안한 옷차림에 가벼운 가방을 매고 집을 나선 할머니와 손자는 20여일이 지나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은 할머니와 손자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CCTV를 확인, 실종자 전단지를 배포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할머니와 손자의 행선지가 연고도 없는 충주였다는 것. 충주터미널에서 택시정류장 방향으로 나간 것이 그들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경찰은 인근 모텔과 음식점 위주로 탐문수색을 했지만 이들은 남한강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 손자와 집을 떠나던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할머니와 손자가 집을 나간 날 저녁 9시쯤 처음 이들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남편은 아내가 휴대전화를 놓고 나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인근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할머니는 가족들과 손자의 양육 문제로 약간의 언쟁을 했다고. 손자의 양육을 도맡아 했던 할머니는 올해 손자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후 양육문제로 더욱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날 할머니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손자 양육 도맡은 할머니, 왜 손자를 데려갔나?
슬하에 1남 2녀를 둔 할머니의 가장 아픈 손가락은 바로 아들이었다. 할머니는 몸이 불편한 아들을 위해 11년 전 일찌감치 국제결혼을 시켰고, 외국인 며느리를 맞았다. 그런 며느리가 고마워 지극정성으로 대했던 할머니는 집안일이며 손자 양육까지 도맡아 했다. 그런데 직장을 다니면서부터 며느리가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며느리가 가정일은 뒤로하고 이혼을 요구하며 가족 간에 갈등을 겪었다는데... 할머니와 손자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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