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지완, 3안타 3타점 맹타… 삼성을 3연패로 몰아넣다

입력 2016-05-24 22:09  

▲ KIA 나지완은 이날 4번 타자로 출전,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사진=KIA 타이거즈)

모처럼 4번 타자의 힘을 발휘했다.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4차전에서 4번 타자 나지완의 맹활약을 앞세운 KIA가 삼성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리그에서 7번째로 20승 고지에 올랐고, 삼성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안지만을 투입했음에도 역전패. 시즌 3연패에 빠지게 됐다.

KIA는 나지완으로 시작해 나지완으로 끝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4번 타자로 출전한 나지완은 4타석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100% 출루를 했다. 특히 첫 타석에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2-2 동점이던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팀을 승리를 이끌었다. 7번 타자겸 1루수로 출전한 김주형 역시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또한 선발 정용운이 3이닝(1실점)만을 소화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온 가운데 두 번째 투수 최영필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비롯해 심동섭이 동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홍건희-김광수까지 4명의 불펜진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역투하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반면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 2실점(자책)으로 호투를 했다. 하지만 타선의 불발로 시즌 7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모처럼 1군에 복귀한 안지만은 2-2로 팽팽히 맞선 8회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부진. 1군 복귀 첫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에서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이 4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기록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2아웃 이후 김주형이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다시 1점을 달아나 2-0을 만들었다. 2점을 내준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배영섭과 최형우의 볼넷을 만든 2사 1,2루에서 이승엽이 팀의 1호 안타이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1점을 만회. 2-1로 바짝 따라붙었다.

KIA는 4회초 무사 1,2루의 기회가 있었으나 이범호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며 더블아웃이 됐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7회 KIA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주형이 2루타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이 번에는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7회말 2사 1루에서 배영섭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든데 이어 폭투로 3루 주자 백상원이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동점의 기쁨도 잠시였다. KIA는 8회초 공격에서 필과 김주찬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4번 나지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안지만으로부터 뽑아내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KIA는 2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고척 스카이 돔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는 넥센이 2-1로 승리했다. 한화는 선발 로저스가 7.1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빈타로 시즌 (1승) 3패째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코엘로는 5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챙겼고, 마무리 김세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에 8-5로 승리했다. 한편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마산 경기와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울산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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