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100g당 한우 등심 1등급의 평균 소매 가격은 7천472원이었다.
이는 평년 가격보다 24.5%나 높게 형성된 것이다.
도매가격 역시 1kg당 약 1만9천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5% 뛰었다.
이처럼 쇠고기 값이 오른 건 3년 전부터 축산농가의 소 사육 두수가 줄면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
지난달의 경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48만 마리로 정부가 판단하는 적정 사육두수(280만마리)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당장 사육두수를 늘리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당분간 가격 오름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산물 가격도 상승세다.
특히 깐마늘의 전날 평균 소매 가격은 1kg당 1만2천248원으로 평년보다 68%나 높았다.
마늘의 국내산 재고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데다 작년 저장분도 적기 때문으로 aT는 분석했다.
여기에 생육기 일조량 부족으로 햇마늘 출하 시기가 지연된 것도 가격상승의 원인으로 보인다.
이 밖에 배추는 1포기에 평균 3천793원으로 평년보다 53.1% 비싼 값에 팔렸고, 무 역시 1개당 2천185원으로 평년보다 37.5% 높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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