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의 트러블메이커 조보아가 안방을 사로잡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 ‘안하무인 금수저’로 열연 중인 조보아가 언제, 어디서나, 상대를 가리지 않는 `갑질`을 행세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23일 방송된 `몬스터` 17회에서는 그 동안 도신영(조보아)을 사랑으로만 감싸던 도충(박영규)이 미전사 본부장 자리를 신영이 아닌 건우(박기웅)에게 건네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불만을 품은 신영은 “아빠 정말 이러기야? 미전사 본부장이면? 나더러 얘를 상전으로 모시라고?”라고 따졌고, 이에 도충은 “너도 처신 똑바로 해. 넌 일개 총괄에 불과하고”라며 다소 냉담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18회에서 신영은 자신의 의사도 없이 강기탄(강지환)을 자르자 밑도 끝도 없이 문태광(정웅인)에게 잔뜩 화를 내는가 하면, 수감 중인 도광우(진태현)에게도 “오빠가 사고 쳐서 여기 들어와 있으니까 아빠가 그 놈 찾아다 놓은 거잖아. 아들이 시원찮으니까”라고 도발했다. 이렇듯 신영이 상대방을 쥐고 흔드는 장면들이 쉴 틈 없이 그려지며 극에 흥미를 더하고 있는 상황.
극중 신영은 언제, 어디서든, 장소를 불문하고 주위를 시끄럽게 만드는 동시에 상대에게 끊임없는 갑질을 선보이는가 하면, 본부장 자리를 눈 앞에서 뺏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도도그룹의 후계자 자리에 대해 더욱 짙어진 욕망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드라마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드라마 `몬스터` 방송화면 캡처)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