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 마켓진단
출연 :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하반기 영화시장 전망
국내 하반기 영화시장은 3분기 개봉 예정을 앞두고 있는 국내 영화의 라인업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5% 정도 성장한 1억 2,800만 명이 전망되며, 연간 2억 2,000만 명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 정도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칸 영화제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부산행`은 최고의 미드나잇 상영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봉이 김선달`, `인천상륙작전`, `터널` 등의 영화가 하반기 흥행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3분기 여름방학 시즌은 영화계에서 최성수기이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전년동기比 40% 이상의 성장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 4월 한국 및 중국의 박스오피스 부진, 이유는?
4월에는 `캡틴 아메리카` 개봉을 앞두고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다른 영화들이 라인업 조정을 진행했기 때문에 4월 국내영화 관람객 수는 약 1,00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하였다. 또한 지난 해 4월에는 `분노의 질주`, `어벤져스` 등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 개봉되었기 때문에 이번 4월에 역기저효과가 일부 발생했다. 중국의 4월 박스오피스 또한 `분노의 질주`, `어벤져스`와 같은 할리우드 영화의 흥행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약 24% 감소했다.
5월~6월 국내외 박스오피스 시장의 예상 흐름은?
4월말 개봉 후 현재 857만 명의 관객을 동원 중인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와 지난 5월 12일에 개봉한 `곡성`의 흥행으로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는 회복세를 보여가고 있다. 이에 더해 6월 1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의 국내 박스오피스는 전년동기대비 약 11% 성장한 상태이며 이번 2분기에는 전년동기 수준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영화산업 전망
지난 5월 12일 개봉된 `곡성`은 `캡틴 아메리카`를 제치고 예매순위 1위에 올랐으며, 투자와 배급이 20세기 폭스코리아에서 진행되었다. 20세기 폭스코리아는 제작비로 약 80억 원, 마케팅 비용으로 약 20억 원을 투자하였다. 현재 500만 명 관객을 기준으로 투자 및 배급 수익은 약 120억 원으로 예상되며, 천 만 관객을 가정할 시 약 34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곡성`은 한국 영화시장의 우수성과 창작의 질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한국영화에 대한 해외 투자 활성화 및 공동제작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관심종목 - CJ CGV(079160)
CJ CGV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터키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한 영화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또한 최근 인수한 터키의 마르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6월부터 연결기준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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