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갤럭시노트와 아이폰으로 하반기에 맞붙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시장 포화 상태 속에 LG전자와 중국 업체들도 맞불 공세를 펼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갤럭시S7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하반기 내놓을 갤럭시노트는 스펙 중심으로 눈여겨볼 만합니다.
먼저 세계 처음으로 홍채인식 기능이 손 안으로 들어옵니다.
홍채인식은 기존의 지문형보다 인식률이 훨씬 높아 갤럭시S7에 채택된 방수 기능과 함께 기능 중심으로 더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10나노 6GB램 탑재가 유력한데, 전력손실이 적고 배터리 수명이 오래갈 수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형으로는 플랫형과 엣지형 두 가지로 구성되지만 엣지가 기본형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애플도 차기작인 아이폰7으로 재기에 나섭니다.
9월에 출시될 새 아이폰에는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아이폰7을 일반형과 플러스, 프로 등 3가지 타입으로 내놓을 전망인데, 듀얼 카메라는 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폰7 프로에 탑재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폰7 용량은 아이폰6와 같이 16GB, 64GB, 256GB 등 세 가지로 나오며, 소비자들이 관심을 모은 32GB 모델은 출시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LG전자도 V10을 이을 차기작을 내놓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번 씩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인 후속 V시리즈의 주요 성능은 아직 베일에 쌓여 있지만 디자인은 훨씬 단순해지고 방수 성능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공 여부가 각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을 좌우하는 만큼.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가 하반기 대격돌을 앞두고 승기를 잡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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