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조작 국제공조 구축

고영욱 기자

입력 2016-05-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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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전 세계 12개국 자동차 검사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배기가스 배출검사와 자율주행차량 안전성 검사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과 독일,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12개국 자동차 검사 전문가들이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폭스바겐 사태에 이어 지난주에는 닛산 자동차까지 배기가스 배출조작 의혹에 휩싸이면서 자동차 검사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 국에서 모인 전문가들은 최근 일련의 배기가스 관련 사태로 환경규제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한 점은 일단 긍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카텔 영국 DVSA
    “최근 사태로 규제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했고, 규제를 통해 강화된 측정방법이 수립됐다. 이번 회의가 소비자들에게 배기가스 측정 과정을 매우 잘 관리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의에서는 배기가스 검사 방법은 물론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에 대한 최신 검사방법과 정책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도 이번 회의 결과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배진민 교통안전공단 검사기준처장
    “도출된 내용에 대해서는 검토를 통해서 우리나라도 적용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부분도 초미세부분까지 운행차 검사부분에서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될 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같이 고심하고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 조작 문제는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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