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힙합 공연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뉴욕 경찰은 25일 밤 10시 15분께(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인근 어빙플라자 공연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현장에 있던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3세 남성으로, 위장 부위에 총을 맞고 병원에 이송된 뒤 숨을 거뒀고 다른 34세 남성은 가슴에 총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다.
26세 여성과 30세 남성은 모두 다리에 총을 맞았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서는 힙합 뮤지션 티아이(T.I.)의 공연이 열리기로 돼 있었다.
정확한 사고 발생 장소는 어빙플라자 3층 녹색룸 지역으로 총을 쏜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날 공연은 밤 9∼9시 30분 사이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총기 사건이 터질 때까지 T.I.는 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빙플라자 공연장에 금속 탐지기가 설치돼있었다고 말했으나 목격자들은 당시 공연장 보안이 느슨했다고 전했다.
관련뉴스